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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말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습니다. **‘해치다’와 ‘헤치다’**도 그중 하나인데요. 두 단어는 소리가 비슷하지만 뜻과 쓰임새는 완전히 달라 자주 혼동됩니다. 예를 들어, **“이 동물이 사람을 해친다”**와 “이 동물이 사람을 헤친다” 중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또,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나갔다”**가 정말 올바른 문장인지 고민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이 두 단어의 정확한 뜻과 맞춤법을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앞으로는 ‘해치다’와 ‘헤치다’를 완벽히 구분할 수 있을 거예요! 😊
1. ‘해치다’의 뜻과 맞춤법
먼저 **‘해치다’**라는 단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해치다’의 뜻
‘해치다’는 손상시키거나 해를 끼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사람, 동물, 사물, 상태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피해를 주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 “이 약초는 건강을 해치지 않습니다.”
- “야생동물을 괴롭히거나 해쳐서는 안 됩니다.”
위 예문처럼, ‘해치다’는 피해나 손상을 의미하며, 주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해치다’의 맞춤법
‘해치다’는 표준어로, 발음과 맞춤법 모두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특히, ‘헤치다’와 발음이 비슷하다고 해서 섞어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헤치다’의 뜻과 맞춤법
이번에는 **‘헤치다’**를 살펴보겠습니다.
‘헤치다’의 뜻
‘헤치다’는 무엇인가를 가르거나 흩뜨려서 지나가거나 열어젖히는 행위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 무언가를 물리적으로 밀어내거나 벌리며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갔다.”
- “잔디를 헤치고 숲속으로 들어갔다.”
또한, ‘헤치다’는 단순히 물리적인 동작뿐만 아니라 추상적으로 복잡한 상황을 뚫고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성공을 이루었다.”
‘헤치다’의 맞춤법
‘헤치다’ 역시 표준어이며, 물리적으로 가르거나 흩뜨리는 행동을 표현할 때 반드시 ‘헤치다’를 써야 합니다.
3. ‘해치다’와 ‘헤치다’의 차이점
이 두 단어는 의미가 완전히 다르므로 상황에 맞게 정확히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아래 표로 두 단어의 차이를 한눈에 살펴보세요.
단어뜻예문
해치다 | 손상시키거나 피해를 입히다 | “그는 자신의 건강을 해쳤다.” |
헤치다 | 물리적으로 가르거나 흩뜨리다 |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무대에 올랐다.” |
4. 자주 하는 실수와 올바른 사용법
한국어를 쓰다 보면 ‘해치다’와 ‘헤치다’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에서 흔히 하는 실수를 살펴보고, 올바른 표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사람들 사이를 해치고 지나갔다”
여기서 **‘해치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기 위해 밀치거나 가르는 동작을 표현하므로 **‘헤치고’**가 맞습니다.
- 틀린 예문: 사람들 사이를 해치고 지나갔다.
- 올바른 예문: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지나갔다.
2) “그 동물이 사람을 헤쳤다”
이 문장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상황에서는 **‘해치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 틀린 예문: 그 동물이 사람을 헤쳤다.
- 올바른 예문: 그 동물이 사람을 해쳤다.
3) “잔디를 해치고 들어갔다”
잔디를 밀어내거나 벌리며 들어가는 동작을 표현할 때는 **‘헤치고’**가 맞습니다.
- 틀린 예문: 잔디를 해치고 들어갔다.
- 올바른 예문: 잔디를 헤치고 들어갔다.
5. 기억하기 쉽게 외우는 방법
‘해치다’와 ‘헤치다’를 구분하려면 아래처럼 연상해 보세요.
- ‘해치다’는 피해와 손상!
-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손상 또는 위험을 끼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 예) “건강을 해치다.”
- ‘헤치다’는 물리적으로 가르는 행동!
- 무언가를 가르고 흩뜨리며 나아가는 동작에 사용합니다.
- 예)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나아가다.”
이처럼 단어의 쓰임새를 맥락과 연결해 외우면 헷갈리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마무리
이제 ‘해치다’와 ‘헤치다’의 차이점이 명확하게 이해되셨나요?
- **‘해치다’**는 해를 끼치거나 손상시키는 행위를,
- **‘헤치다’**는 물리적으로 가르거나 흩뜨리는 행위를 표현합니다.
발음이 비슷하지만 뜻과 사용 상황이 전혀 다르니, 이 글을 통해 확실히 구분해 주세요! 앞으로는 올바르게 사용하여 글이나 말에서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실력을 업그레이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