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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쓰다 보면 정말 자주 듣거나 보게 되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쉽상"과 "십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 단어를 혼동해서 쓰곤 하는데요, 심지어 인터넷 댓글이나 일상 대화에서도 틀린 예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읽는다면, 이 두 단어의 올바른 쓰임새를 확실히 이해하고 더 이상 헷갈릴 일이 없을 겁니다!
"십상"이 맞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바른 표현은 **"십상"**입니다. "쉽상"이라는 단어는 틀린 표현으로 국립국어원에서도 잘못된 용례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어요.
"십상"은 한자어로, **"十常"**에서 유래했습니다.
- 십(十): 숫자 10
- 상(常): 항상, 늘
즉, "십상"은 열에 아홉, 늘 그러하기 쉽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인가가 아주 자연스럽게, 혹은 쉽게 그렇게 될 것 같을 때 사용하는 표현인 거죠.
예문:
- 그는 노력만 하면 성공하기에 십상이다.
- 그렇게 가다가는 넘어지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왜 "쉽상"으로 잘못 쓰일까?
"쉽상"이라는 표현이 잘못 퍼진 이유는 발음 때문입니다. 말을 빠르게 하다 보면, "십상"이 "쉽상"처럼 들릴 때가 있어요. 특히 일상 대화에서 발음의 혼동이 많이 일어나는 단어 중 하나죠.
또한, "쉽다"라는 단어와 착각해서 "쉽게 ~하기 쉽다"는 의미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쉽상"은 의미적으로도 근거가 없는 표현이니 절대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틀리기 쉬운 또 다른 맞춤법 사례
"십상"과 같은 사례처럼 잘못 쓰기 쉬운 표현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예를 소개할게요.
1. "닭살" vs "닭살 돋다"
- 닭살 돋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닭살스럽다"처럼 쓰는 건 어색하지만, "닭살 돋다"는 피부가 오돌토돌해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정확한 표현이에요.
2. "왠지" vs "웬지"
- "왠지"는 이유를 알 수 없을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예: 왠지 모르게 오늘은 기분이 좋다. - "웬"은 "어찌 된"의 의미로 쓰입니다.
예: 웬 날벼락이냐?
3. "되" vs "돼"
- "돼"는 "되다"의 활용형입니다.
예: 그게 정말 가능돼? - "되"는 어미로 이어질 때 씁니다.
예: 일이 잘 풀리되 꾸준히 해야 한다.
"십상" 제대로 쓰는 팁
한국어 맞춤법은 헷갈릴 때가 많지만, 아래 팁을 기억하면 "십상"을 정확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십상" = "쉽게 그렇게 되기 마련"으로 이해하기
- "쉽상"이 아니라 "십상"임을 떠올리세요. 발음이 비슷해도, 맞춤법은 다릅니다!
- 연습하기
- 잘못 쓰던 표현을 고치려면 직접 문장에 넣어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 예: "늦게 자면 지각하기 십상이다."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활용하기
- 모르는 맞춤법이 있으면 꼭 확인해 보세요. 국립국어원 웹사이트나 어플은 언제나 유용합니다.
글을 마치며
"십상"과 "쉽상"의 차이는 아주 간단한 것 같지만, 그만큼 자주 틀리기 쉬운 함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 글을 읽고 나면 더 이상 이 문제로 헷갈리지 않을 거예요. 정확한 맞춤법을 사용하는 것은 한국어를 더 아름답고 올바르게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다음에 또 헷갈리는 맞춤법이 생긴다면, 이곳에서 해결 방법을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