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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슴지 서슴치 맞춤법 완벽 정리

맞춤법 연구소 2025. 2. 22. 08:21

목차



     

    "서슴치 말고 행동하세요!"라는 문장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스스로 그렇게 말하거나 쓴 적이 있으신가요? 하지만 이 표현은 맞춤법상 틀린 표현입니다! 오늘은 "서슴지"와 "서슴치" 중에서 어떤 표현이 맞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헷갈리지 않는 방법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 없이 자신 있게 올바른 표현을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서슴지 서슴치 맞춤법 완벽 정리

     

    1. "서슴지 않다"가 맞는 표현!

    정답부터 확인해 봅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서슴지 않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 O 서슴지 않다
    • X 서슴치 않다

    그러므로 "서슴지 말고 행동하세요!"가 맞는 표현이고, "서슴치 말고 행동하세요!"는 틀린 표현이 됩니다.

    그렇다면 왜 "서슴지 않다"가 맞는 표현인지 정확한 이유를 살펴볼까요?

    2. "서슴다"라는 동사의 형태 변화 살펴보기

    "서슴다"의 뜻은?

    먼저, "서슴다"의 기본적인 뜻을 알아야 합니다. "서슴다"는 **"망설이거나 주저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입니다.

    📌 예문

    • 그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한참을 서슴었다.
    • 기회가 왔을 때 서슴지 말고 잡아야 한다.

    즉, "서슴다"라는 동사는 어떤 행동을 할 때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모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서슴지 않다"가 올바른 이유

    우리말에서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기본형에서 '-다'를 뺀 부분)에 부정을 나타낼 때는 "-지 않다"를 붙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먹다 → 먹지 않다
    • 가다 → 가지 않다
    • 서슴다 → 서슴지 않다

    따라서 "서슴다"의 어간인 "서슴-"에 "-지 않다"를 붙여서 **"서슴지 않다"**가 되는 것입니다.

    📌 올바른 예문

    • 그는 서슴지 않고 정답을 말했다.
    • 기회가 왔을 때 서슴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

    "서슴치 않다"는 왜 틀릴까?

    많은 분들이 "서슴치 않다"라는 표현이 입에 익숙해서 자연스럽게 사용하지만, 맞춤법상 틀린 이유는 간단합니다.

    보통 "-치 않다"가 붙는 경우는 받침 없는 어간에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 거부하다 → 거부하치 않다 (X) → 거부하지 않다 (O)
    • 망설이다 → 망설이치 않다 (X) → 망설이지 않다 (O)
    • 부끄러워하다 → 부끄러워하치 않다 (X) → 부끄러워하지 않다 (O)

    "서슴다"는 어간이 받침(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 않다" 형태로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슴지 않다"가 맞고, "서슴치 않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3. "치 않다"가 붙는 경우는 언제일까?

    그렇다면 "-치 않다"는 언제 사용될까요? 사실 "-치 않다"라는 형태가 사용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될 때만 가능합니다.

     

    📌 "-치 않다"를 쓰는 경우

    1. 용언(동사, 형용사)의 어간이 받침이 없을 때
    2. 일부 특정한 단어에서 관습적으로 굳어진 경우

    "-치 않다"가 사용되는 예시

    • 하지 않다 → 하치 않다 (X)하지 않다 (O)
    • 알지 않다 → 알치 않다 (X)알지 않다 (O)
    • 그렇다 → 그렇치 않다 (X)그렇지 않다 (O)

    하지만 굳어진 표현 중 예외적으로 "-치 않다" 형태가 남아 있는 단어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 마다하지 않다 → 마다 않다 (O)
    • 아니하다 → 아니 않다 (O)

    이런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 않다"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4. 헷갈리지 않는 쉬운 방법!

    이제부터 "서슴지 않다"를 확실히 기억할 수 있도록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 헷갈릴 때 체크할 3가지 규칙!

    1. 받침이 있는 경우 "-지 않다"를 사용한다!
      • 서슴다 → 서슴지 않다 (O) / 서슴치 않다 (X)
      • 주저하다 → 주저하지 않다 (O) / 주저치 않다 (X)
    2. "-치 않다"가 되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다!
      • 일부 굳어진 표현(마다치 않다, 아니치 않다 등)에서만 사용됨
      • 일반적인 동사, 형용사에는 "-지 않다"가 기본
    3. 익숙한 표현이라도 다시 한 번 확인하자!
      • 평소에 많이 들어봤다고 해서 맞는 표현이 아닐 수도 있음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는 습관 들이기

    5. 결론: "서슴지 않다"만 기억하세요!

    이제 정리해 볼까요?

     

    ✔ "서슴지 않다"가 맞는 표현!
    ✔ "서슴치 않다"는 틀린 표현!
    ✔ 동사·형용사의 어간에 "-지 않다"가 기본!
    ✔ "-치 않다"는 특정한 경우에만 사용됨!

     

    앞으로는 "서슴지 않다"를 올바르게 사용하면서, 자신 있게 바른 맞춤법을 구사해 보세요! 이제 더 이상 "서슴치 않다"라고 잘못 쓸 일은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