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우리말에는 비슷하지만 뜻이 미묘하게 다른 단어들이 많습니다. 특히 ‘삭이다’와 ‘삭히다’는 헷갈리기 쉬운 단어인데요. 둘 다 자주 쓰이지만, 정확한 뜻과 쓰임을 모르면 문장에서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단어의 차이점을 확실히 정리해드릴 테니, 앞으로는 헷갈리지 않고 정확하게 사용해 보세요!

     

    삭이다 삭히다 맞춤법 알려드립니다

     

    1. ‘삭이다’는 감정을 가라앉히는 것!

    먼저 ‘삭이다’는 마음속 감정이나 기분을 가라앉히다, 누그러뜨리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주로 화가 날 때, 슬플 때, 속상할 때 이 감정을 조절하려고 할 때 쓰입니다.

     

    예문:

    • 속상한 마음을 차 한 잔 마시며 삭였다.
    • 화를 삭이지 못하고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 그녀는 억울한 기분을 삭이며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이처럼 ‘삭이다’는 감정과 관련이 깊습니다. ‘화를 삭이다’, ‘마음을 삭이다’처럼 표현하는 게 일반적이죠.

    2. ‘삭히다’는 발효와 관련이 있다!

    반면, ‘삭히다’는 음식이나 물질을 발효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과정과 관련이 있죠.

     

    예문:

    • 김치를 잘 삭혀야 깊은 맛이 난다.
    • 청국장은 제대로 삭힌 것이 맛있다.
    • 메주를 삭히는 과정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처럼 ‘삭히다’는 음식과 관련된 표현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주로 발효 음식과 연결되기 때문에, ‘김치를 삭히다’, ‘된장을 삭히다’와 같은 표현이 자연스럽습니다.

    3. 헷갈리는 이유와 쉽게 구별하는 방법

    이 두 단어가 헷갈리는 이유는 발음이 비슷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삭히다’를 ‘삭이다’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삭이다’는 감정을 다스리는 것, ‘삭히다’는 발효하는 것이라는 차이가 있으니 기억해 두세요!

     

    쉽게 구별하는 법:
    ✅ 감정과 관련되면 삭이다
    ✅ 음식과 관련되면 삭히다

    4. 올바른 맞춤법 사용으로 자연스러운 글쓰기!

    맞춤법을 정확히 아는 것은 글을 쓸 때뿐만 아니라 말할 때도 중요합니다. 잘못 사용하면 어색한 표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위의 차이점을 꼭 기억해 두세요. 다음번에 ‘마음을 삭이다’와 ‘김치를 삭히다’ 중에서 고민이 된다면, 감정인지 음식인지를 떠올려 보시면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제 ‘삭이다’와 ‘삭히다’의 차이점, 확실히 아셨죠? 다음에는 또 다른 헷갈리는 맞춤법으로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