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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쓰다 보면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 때문에 맞춤법에서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붙이다’**와 **‘붙히다’**는 자주 틀리는 단어 중 하나인데요. "우표를 붙이다"가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면 "붙히다"가 맞을까요? 헷갈리기 쉬운 이 두 단어의 차이와 올바른 쓰임을 이번 글에서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더 이상 두 단어 때문에 고민할 일이 없을 거예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붙히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붙히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한국어 맞춤법에서 ‘붙히다’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으며, 항상 ‘붙이다’가 맞는 표현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러니 ‘붙히다’를 사용하면 무조건 틀린 맞춤법입니다.
하지만 왜 이런 혼동이 생기는지, 그리고 ‘붙이다’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보면 이 문제를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붙이다’는 어떤 뜻인가요?
**‘붙이다’**는 기본 동사 **‘붙다’**에 사동 접미사 **‘-이-’**가 붙은 형태입니다. ‘붙다’는 무언가가 달라붙거나 가까워지는 것을 의미하는 동사인데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동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붙이다’의 주요 뜻과 예문
- 물건이나 사물을 서로 달라붙게 하다
- 우표를 붙이다.
- 포스터를 벽에 붙이다.
- 종이에 스티커를 붙이다.
- 사람이나 사물을 어떤 일에 연관되게 하다
- 일을 누군가에게 붙이다.
- 심부름꾼을 붙이다.
- 말이나 행동을 덧붙이거나 보태다
- 농담을 붙이다.
- 조건을 붙이다.
- 무언가를 불 가까이에 가져가다
- 입김을 불에 붙이다.
- 성냥에 불을 붙이다.
이처럼 ‘붙이다’는 여러 상황에서 다양하게 쓰이지만,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달라붙게 하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왜 사람들이 ‘붙히다’를 잘못 쓸까요?
‘붙이다’와 ‘붙히다’의 혼동은 한국어 발음과 철자 규칙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 ‘붙이다’의 발음
- ‘붙이다’는 발음할 때 [부치다]로 들립니다.
- 여기서 자음 ‘ㅊ’ 소리가 강하게 들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철자를 ‘붙히다’로 잘못 표기하곤 합니다.
- ‘-히-’가 들어가는 단어들과 혼동
- 한국어에는 ‘-히-’가 들어가는 단어가 많아 이를 습관적으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익히다’, ‘앉히다’, ‘맞히다’**와 같은 단어는 모두 표준어로 인정되지만, ‘붙히다’는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철저히 구분해야 합니다.
3. ‘붙이다’를 틀리지 않게 쓰는 법
올바른 맞춤법을 기억하기 위해 아래의 간단한 팁을 활용해 보세요!
- ‘붙이다’는 항상 맞는 표현이다!
- 만약 글을 쓰다가 ‘붙히다’와 ‘붙이다’ 사이에서 고민된다면, 무조건 ‘붙이다’를 선택하세요. ‘붙히다’는 애초에 없는 단어이니, 맞춤법 검사를 통과할 수도 없습니다.
- 다른 사동사와 비교하기
- 사동 접미사 ‘-이-’가 붙은 형태는 대부분 단순하게 표기합니다. 예를 들어, **‘높이다’, ‘속이다’, ‘넓히다’**처럼, ‘-히-’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붙다’의 사동사형은 항상 **‘붙이다’**로 사용합니다.
- 문맥상 단순히 "달라붙다"를 의미한다고 생각하기
- ‘붙이다’는 언제나 달라붙는 상황에서만 사용되므로, 이를 염두에 두면 다른 단어와 혼동할 일이 줄어듭니다.
4. 비슷한 철자를 가진 단어와 구분하기
다른 발음이 비슷한 단어와 헷갈리지 않도록 아래에서 간단히 비교해 봅시다.
단어뜻올바른 예문틀린 표현
붙이다 | 달라붙게 하다 | 우표를 붙이다 | 우표를 붙히다 |
부치다 | 보내다/힘에 부치다 | 편지를 부치다 | 편지를 붙이다 |
붙다 | 달라붙다 | 벽에 포스터가 붙다 | 벽에 포스터가 붙히다 |
이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붙이다’는 달라붙는 상황, ‘부치다’는 보내는 상황에서 사용되며 완전히 다른 단어입니다.
5. 올바른 맞춤법이 중요한 이유
일상적인 대화나 글쓰기에서 잘못된 맞춤법을 사용하는 것은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문서나 공문, 메시지처럼 공식적인 자리에서 ‘붙히다’ 같은 잘못된 표현을 쓰면 상대방이 글쓴이의 세심함이나 언어 실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작은 맞춤법 하나라도 정확히 사용하면 글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깔끔하게 보이게 됩니다.
마무리하며
‘붙이다’와 ‘붙히다’는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붙히다’는 존재하지 않는 잘못된 표현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항상 ‘붙이다’를 쓰면 됩니다. 이번 기회에 올바른 맞춤법을 확실히 익혀서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맞춤법 걱정 없이 깔끔한 글을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