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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의 뜻 소천의 뜻 작고의 뜻

맞춤법 연구소 2025. 2. 7. 12:48

목차



     

    별세의 뜻 소천의 뜻 작고의 뜻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는 다양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별세했다", "소천했다", "작고했다"와 같은 말이 익숙하게 들리지만, 각각의 뜻과 뉘앙스는 조금씩 다릅니다. 이런 표현의 차이를 알면 보다 적절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겠죠. 이번 글에서는 별세의 뜻 소천의 뜻 작고의 뜻 이 세 가지 단어의 의미와 사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별세(別世)의 뜻 – 공경하는 마음을 담은 표현

    "별세(別世)"는 한자를 보면 쉽게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別(다를 별)"과 "世(세상 세)"가 합쳐져 "이 세상을 떠나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주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유명한 학자, 정치인, 예술가 등이 세상을 떠났을 때 "○○ 선생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뉴스 기사에서도 공식적인 표현으로 많이 쓰입니다.

     

    ✔ 예문: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 선생이 별세하셨습니다."
    ✅ "○○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즉, 공식적이고 격식을 차린 자리에서 쓰기에 적절한 단어입니다.

    소천(召天)의 뜻 – 종교적 의미가 담긴 표현

    "소천(召天)"은 기독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한자를 보면 "召(부를 소)"와 "天(하늘 천)"이 합쳐져 **"하늘로부터 부름을 받다"**라는 뜻이 됩니다. 즉, 하나님이 사람을 하늘로 불러갔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기독교 신앙을 가진 분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 예문:
    ✅ "고(故) ○○○ 집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하셨습니다."
    ✅ "○○ 교회의 원로 목사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불교나 다른 종교에서는 이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기독교적 맥락에서만 쓰인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작고(作故)의 뜻 – 예술인에게 주로 쓰는 표현

    "작고(作故)"는 예술계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입니다. "作(지을 작)"과 "故(옛 고)"가 합쳐져 **"지난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세상을 떠났다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남기고 떠났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주로 문학가, 화가, 음악가 등 예술인들이 사망했을 때 사용됩니다.

     

    ✔ 예문:
    ✅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 선생이 작고하셨습니다."
    ✅ "○○○ 화백이 작고한 지 10주기가 되었습니다."

     

    즉, 작고라는 표현은 예술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세 가지 표현의 차이 – 언제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

    표현의미주로 쓰이는 대상

    별세(別世) 공식적이고 공경의 의미 정치인, 학자, 사회적 명사
    소천(召天) 종교적 의미, 기독교적 표현 기독교인, 목사, 신자
    작고(作故) 예술적 의미, 작품을 남긴 사람 문학가, 화가, 작곡가 등

    마무리 –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는 단순히 "죽었다"라고 하지 않고 다양한 표현을 씁니다. 이는 고인에 대한 존경과 애도를 담기 위해서입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별세"
    기독교 신자라면 "소천"
    예술가라면 "작고"

     

    이렇게 구분해 사용하면 더욱 적절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부고 소식을 전할 때 이 차이를 기억하고 상황에 맞는 단어를 선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