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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는 다양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별세했다", "소천했다", "작고했다"와 같은 말이 익숙하게 들리지만, 각각의 뜻과 뉘앙스는 조금씩 다릅니다. 이런 표현의 차이를 알면 보다 적절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겠죠. 이번 글에서는 별세의 뜻 소천의 뜻 작고의 뜻 이 세 가지 단어의 의미와 사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별세(別世)의 뜻 – 공경하는 마음을 담은 표현
"별세(別世)"는 한자를 보면 쉽게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別(다를 별)"과 "世(세상 세)"가 합쳐져 "이 세상을 떠나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주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유명한 학자, 정치인, 예술가 등이 세상을 떠났을 때 "○○ 선생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뉴스 기사에서도 공식적인 표현으로 많이 쓰입니다.
✔ 예문: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 선생이 별세하셨습니다."
✅ "○○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즉, 공식적이고 격식을 차린 자리에서 쓰기에 적절한 단어입니다.
소천(召天)의 뜻 – 종교적 의미가 담긴 표현
"소천(召天)"은 기독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한자를 보면 "召(부를 소)"와 "天(하늘 천)"이 합쳐져 **"하늘로부터 부름을 받다"**라는 뜻이 됩니다. 즉, 하나님이 사람을 하늘로 불러갔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기독교 신앙을 가진 분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 예문:
✅ "고(故) ○○○ 집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하셨습니다."
✅ "○○ 교회의 원로 목사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불교나 다른 종교에서는 이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기독교적 맥락에서만 쓰인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작고(作故)의 뜻 – 예술인에게 주로 쓰는 표현
"작고(作故)"는 예술계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입니다. "作(지을 작)"과 "故(옛 고)"가 합쳐져 **"지난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세상을 떠났다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남기고 떠났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주로 문학가, 화가, 음악가 등 예술인들이 사망했을 때 사용됩니다.
✔ 예문:
✅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 선생이 작고하셨습니다."
✅ "○○○ 화백이 작고한 지 10주기가 되었습니다."
즉, 작고라는 표현은 예술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세 가지 표현의 차이 – 언제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
표현의미주로 쓰이는 대상
별세(別世) | 공식적이고 공경의 의미 | 정치인, 학자, 사회적 명사 |
소천(召天) | 종교적 의미, 기독교적 표현 | 기독교인, 목사, 신자 |
작고(作故) | 예술적 의미, 작품을 남긴 사람 | 문학가, 화가, 작곡가 등 |
마무리 –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는 단순히 "죽었다"라고 하지 않고 다양한 표현을 씁니다. 이는 고인에 대한 존경과 애도를 담기 위해서입니다.
✔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별세"
✔ 기독교 신자라면 "소천"
✔ 예술가라면 "작고"
이렇게 구분해 사용하면 더욱 적절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부고 소식을 전할 때 이 차이를 기억하고 상황에 맞는 단어를 선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