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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SNS 피드에 같은 제품이나 브랜드가 계속해서 등장한 경험이 있지 않은가? 친구들이 사용기를 올리고, 인플루언서들이 리뷰를 하며, 심지어 뉴스 기사에도 소개된다. 별다른 광고 없이도 제품이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지는 것 같은 느낌. 이것이 바로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의 힘이다.
기업들은 막대한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한다. 하지만 무조건 퍼트린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이 바이럴 마케팅을 성공으로 이끌까? 그리고 실제로 SNS에서 성공한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
바이럴 마케팅이란?
바이럴 마케팅은 ‘바이러스(Virus)’에서 유래한 단어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제품이나 브랜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마케팅 방식을 뜻한다. 쉽게 말해, 흥미롭고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퍼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SNS가 발달하면서 바이럴 마케팅은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예전에는 입소문 마케팅이 주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한 번의 게시글, 한 개의 영상만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성공한 바이럴 마케팅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SNS에서 성공한 바이럴 마케팅 사례
1. 이케아(IKEA)의 ‘매장 속 숨바꼭질’ 캠페인
이케아는 가구를 파는 브랜드지만,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품을 사러 오는 것이 아니라 매장 자체를 하나의 놀이 공간처럼 느끼길 원했다. 그래서 **"이케아에서 숨바꼭질을 하자"**는 컨셉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소비자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빠르게 확산되었고, 결국 이케아 매장 곳곳에서 사람들이 숨바꼭질을 하는 유쾌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기업 입장에서는 특별한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도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얻은 것이다.
2. 나이키의 ‘Just Do It’ 챌린지
나이키는 소비자 참여형 바이럴 마케팅을 꾸준히 활용하는 브랜드다. 그중 하나가 ‘Just Do It’ 챌린지였다.
나이키는 인플루언서와 일반 소비자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촬영해 ‘#JustDoIt’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도록 유도했다. 단순한 해시태그 이벤트 같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홍보가 이루어졌다. 결과적으로 나이키는 운동을 독려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며 수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3. 맥도날드의 ‘트래비스 스콧 밀(Travis Scott Meal)’
맥도날드는 가수 트래비스 스콧과 협업하여 그의 시그니처 메뉴를 출시했다. 그런데 이 캠페인은 단순한 메뉴 출시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트래비스 스콧 밀’을 주문하는 모습을 찍어 SNS에 공유하도록 유도한 것이 핵심이었다.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이 "Can I get a Travis Scott Meal?"이라며 메뉴를 주문하는 영상이 폭발적으로 확산되었고, 그 결과 제품은 매진 사태까지 발생했다. 브랜드는 특별한 광고 없이도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고, 맥도날드와 트래비스 스콧 모두 이 캠페인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4. 국내 사례: 곰표 맥주와 곰표 팝콘
한국에서도 바이럴 마케팅의 성공 사례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대한제분의 ‘곰표’ 브랜드다.
오래된 밀가루 브랜드였던 곰표는 젊은 층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해 감각적인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곰표 맥주, 곰표 팝콘, 곰표 패딩 등 예상치 못한 제품들이 등장했고, 사람들은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이유로 SNS에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결과적으로 곰표 브랜드는 전통적인 밀가루 브랜드에서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완벽하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바이럴 마케팅이 성공하려면?
이처럼 바이럴 마케팅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엄청난 홍보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콘텐츠를 퍼뜨린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필요하다.
1. 공유하고 싶을 만큼 흥미로운 콘텐츠
사람들은 재미있거나 감동적이거나 신기한 콘텐츠를 공유한다. 단순한 광고보다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2. 소비자 참여 유도
SNS에서는 사람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챌린지, 해시태그 캠페인,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3. 트렌드와 문화 반영
현재 유행하는 밈(Meme), 챌린지, 인기 콘텐츠를 활용하면 바이럴 확산이 훨씬 쉬워진다.
4. 자연스러운 브랜드 노출
기업의 개입이 너무 많으면 광고처럼 보일 수 있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바이럴 마케팅,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강력한 무기
바이럴 마케팅은 적절한 전략과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강력한 마케팅 기법이다. 특히 SNS 시대에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브랜드를 크게 성장시킬 수도 있다.
이제 당신도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해볼 차례다. 지금 당장, 주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공유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속에서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