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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다 바래다 맞춤법 완벽 정리

맞춤법 연구소 2025. 2. 16. 08:13

목차



     

    한국어는 참 어렵습니다. 특히 비슷하게 들리지만 뜻이 다른 단어들이 많죠. 그중에서도 "바라다"와 "바래다"는 헷갈리기 쉬운 대표적인 단어입니다. 평소에 "바랄게"와 "바랠게" 중 무엇이 맞는지 고민해본 적 있지 않나요? 이번 글에서는 두 단어의 정확한 뜻과 쓰임을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바라다"는 어떤 뜻일까?

    먼저 "바라다"는 우리가 가장 자주 쓰는 말입니다. 무언가를 희망하거나 원할 때 사용하는 동사입니다.

    • 예문:
      • 나는 네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시험이 잘 끝나길 바랄게.

    여기서 중요한 점! "바라다"의 활용형은 '바랄게', '바라고', '바라는' 등으로 변화합니다.
    "바래다"라고 쓰면 틀린 표현이니 조심하세요!

    ✅ "바라다"를 써야 하는 경우

    ✔️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O)
    ❌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랜다 (X)

    ✔️ 성공하길 바랍니다 (O)
    ❌ 성공하길 바램니다 (X)

    2. "바래다"는 어떤 뜻일까?

    "바래다"는 색이 바뀌거나 변색되는 것을 의미하는 동사입니다.

    • 예문:
      • 햇볕에 바지가 바랬다.
      • 오래된 사진이 바래서 색이 흐려졌다.
      • 햇빛에 노출되면 머리카락이 바랜다.

    즉, "바래다"는 "색이 변하다"라는 뜻이므로 희망이나 소원을 말할 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바래다"를 써야 하는 경우

    ✔️ 바지가 햇볕에 바랬다 (O)
    ❌ 바지가 햇볕에 바랐다 (X)

    ✔️ 사진이 오래되어 색이 바랬다 (O)
    ❌ 사진이 오래되어 색이 바랐다 (X)

    3. "바래다"와 헷갈리는 "배웅하다"의 의미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배웅하다"의 뜻으로 **"바래다 주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표준어에서는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 올바른 표현:
      • 친구를 집까지 배웅해 주었다. (O)
      • 친구를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X)

    다만, 구어체에서는 자주 쓰이므로 일상 대화에서는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공식적인 글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쉽게 외우는 방법!

    "바라다"는 희망하는 것!
    "바래다"는 색이 바뀌는 것!

    **"행복하길 바랄게!"**는 맞지만,
    **"행복하길 바랠게!"**는 틀린 표현입니다!

    이제 더 이상 "바라다"와 "바래다" 때문에 헷갈릴 일 없겠죠? 😊
    앞으로 올바르게 사용해서 문장의 품격을 높여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