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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화에서 가끔 "말마따나"라는 표현을 듣거나 보신 적 있나요? 얼핏 들으면 익숙한 것 같지만, 정확한 뜻을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표준어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오늘은 "말마따나"의 뜻과 표준어 여부에 대해 확실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말마따나"의 정확한 뜻은?
"말마따나"는 "말한 그대로" 또는 **"말한 대로"**라는 의미를 가진 표현입니다. 어떤 사람이 말한 내용을 강조하면서 인용할 때 사용되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예문:
- A: "요즘 날씨가 정말 이상해."
- B: "그러게, 네 말마따나 여름 같지도 않고 겨울 같지도 않아."
이 문장에서 "네 말마따나"는 **"네가 말한 그대로"**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또 다른 예를 살펴볼까요?
- "그 사람 말마따나,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거야."
→ (그 사람이 한 말 그대로, 인생은 예측할 수 없다는 뜻)
"말마따나"는 표준어일까?
아쉽게도 "말마따나"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이는 비표준어로 분류되며, 대신 올바른 표준어 표현은 "말한 대로" 또는 **"말 그대로"**입니다.
✅ 올바른 표현:
❌ 말마따나 → ✅ 말한 대로 / 말 그대로
예문을 다시 표준어로 바꿔볼까요?
- "네 말한 대로 여름 같지도 않고 겨울 같지도 않아."
- "그 사람이 말한 대로,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거야."
이렇게 바꾸면 더 자연스럽고 문법적으로도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왜 "말마따나"는 표준어가 아닐까?
"말마따나"는 과거에 지역 방언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마따나"**라는 표현은 일부 방언에서 "말한 대로"를 의미하는데, 이것이 구어체에서 널리 사용되면서 표준어처럼 오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를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고, 대신 "말한 대로"나 "말 그대로"를 쓰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 "말마따나"는 "말한 그대로"라는 의미이지만, 표준어가 아니다.
- 표준어로는 "말한 대로" 또는 "말 그대로"가 적절하다.
-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이라도 표준어인지 확인하고 올바르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말마따나"가 표준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셨죠? 앞으로는 올바른 표현을 사용해 더 정확한 한국어를 구사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