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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우다 떼우다

     

    우리말 맞춤법은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때우다"와 "떼우다"는 발음이 비슷해 자주 혼동되는 단어인데요. 혹시 여러분도 “점심을 때우다”가 맞는지 “점심을 떼우다”가 맞는지 고민해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 이 글을 읽고 나면 더 이상 헷갈릴 일이 없을 겁니다!

    1. '때우다'의 의미와 올바른 사용법

    "때우다"는 특정한 일을 대충 처리하거나 대신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대표적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을 대강 마무리할 때
      • 예) "숙제를 대충 때우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
    • 어떤 것으로 대신할 때
      • 예)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웠다."
    • 금속 등을 녹여서 틈을 메울 때
      • 예) "구멍 난 냄비를 땜질로 때웠다."

    즉, "때우다"는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는 느낌을 주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간단한 식사로 점심을 때우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2. '떼우다'는 틀린 표현일까?

    사실 "떼우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때우다"와 발음이 비슷하다 보니 잘못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국어사전에서는 인정되지 않은 비표준어입니다. 따라서 "점심을 떼우다"라고 쓰면 틀린 맞춤법이 됩니다.

    3. 올바른 표현을 기억하는 쉬운 방법

    때우다의 의미를 확실히 기억하려면 이렇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 “때운다”는 “떼우다”가 아니라 “대우다”
      • ‘때우다’는 어떤 것을 대체해서 처리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 “간단한 음식으로 점심을 대체해서 해결한다” → "때우다"

    이렇게 연관 지어 생각하면 다음부터는 헷갈릴 일이 없겠죠?

    4. 결론

    "때우다"는 맞는 표현이고, "떼우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밥을 때우다", "일을 때우다"처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혹시 지금까지 "떼우다"라고 쓰셨다면, 이제부터는 "때우다"로 고쳐서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