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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내미가 유치원에서 상을 받았어요!"
이렇게 문장을 썼는데, 갑자기 문득 의문이 듭니다.
'어? 딸래미가 맞는 거 아닌가?'
또는 친구가 "우리 딸래미 너무 예쁘죠?"라고 말할 때, 순간 '맞춤법이 틀린 거 같은데...'라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사실 "딸내미"와 "딸래미" 중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평소에는 별 고민 없이 쓰지만, 막상 문장을 작성할 때나 카카오톡에서 메시지를 보내다가도 ‘어느 쪽이 맞는 거지?’ 하고 검색해보게 되죠.
자, 이제 확실하게 정리해 봅시다! 더 이상 고민할 필요 없도록, "딸내미"와 "딸래미"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려드릴게요.
"딸내미"가 표준어!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딸내미"가 표준어입니다.
"딸내미"는 "딸"에 **작은아이를 의미하는 '내미'가 붙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이는 "손내미(손자)"처럼 친근하게 부르는 표현으로, 주로 어린 딸을 애정 어린 느낌으로 부를 때 사용합니다.
즉,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말하는 "우리 딸내미~"라는 표현이 맞는 것이죠.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딸내미"만 표준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 "딸래미"는 공식적인 표준어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딸래미"는 왜 많이 쓰일까?
"딸래미"라는 표현도 꽤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것은 "딸내미"의 발음이 변형된 형태입니다.
구어체에서 편하게 발음하다 보니, "딸래미"로 굳어진 것이죠.
이처럼 실제 대화에서는 많이 쓰이지만, 맞춤법상 "딸내미"만 인정됩니다.
즉, 공식적인 글을 쓸 때는 "딸래미"가 아니라 "딸내미"를 써야 합니다.
딸내미 vs. 딸래미, 예문으로 비교해 보자
그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는 게 맞는지 예문을 통해 살펴볼까요?
✅ 올바른 표현 (표준어)
- 우리 딸내미는 책 읽는 걸 참 좋아해요.
- 어제 딸내미가 그린 그림을 봤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 주말에 딸내미랑 놀이공원에 다녀왔어요.
❌ 비표준 표현 (구어에서만 사용 가능, 공식적인 글에서는 X)
- 우리 딸래미는 케이크를 참 좋아해요.
- 요즘 딸래미가 춤추는 걸 배우고 있어요.
위 예문에서 보듯, "딸내미"는 공식적인 글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딸래미"는 입말에서만 통용되는 표현입니다.
"딸내미"처럼 자주 헷갈리는 단어들
사실 "딸내미 vs. 딸래미"처럼, 사람들이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많습니다.
비슷한 예를 몇 가지 들어볼까요?
1️⃣ "손자" vs. "손내미"
- "손내미"는 손자를 친근하게 부르는 표현입니다.
- 하지만 "손래미"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2️⃣ "막내" vs. "막래"
- "막래"라는 표현은 틀린 말입니다.
- 하지만 입말에서는 "막내"를 빠르게 발음하면서 비슷하게 들릴 수 있죠.
3️⃣ "할머니" vs. "할매"
- "할매"는 구어체로 사용되지만, 표준어는 "할머니"입니다.
- "할매"는 사투리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글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평소 말할 때는 다소 변형된 표현을 많이 쓰지만, 글을 쓸 때는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딸내미를 쓰자!
이제 확실하게 정리됐죠?
👉 "딸내미"가 표준어이고, "딸래미"는 비표준어입니다.
일상 대화에서는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공식적인 글이나 SNS에 맞춤법을 신경 쓸 때는 반드시 "딸내미"를 사용하세요!
다음에 친구가 "딸래미"라고 썼을 때, "사실 표준어는 딸내미야!"라고 살짝 알려줄 수 있겠죠? 😉
이제 딸내미와 딸래미, 더 이상 헷갈리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