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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를 쓰다 보면 비슷한 단어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늘이다 늘리다는 발음도 비슷하고 의미도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 표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두 단어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나면 더 이상 헷갈리지 않도록 쉽게 정리해 드릴 테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늘이다 늘리다

     

    늘이다는 무엇일까?

    *"늘이다"*는 길이를 길게 만들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어떤 물체의 물리적인 길이를 늘릴 때 사용합니다.

    늘이다의 대표적인 예문

    • 줄을 늘이다. → 줄 자체를 길게 만든다는 의미
    • 고무줄을 늘이다. → 고무줄을 잡아당겨 길게 만든다는 의미
    • 빨래를 늘이다. → 빨래를 길게 펴서 넌다는 의미
    • 팔을 늘이다. → 팔을 길게 뻗는다는 의미

    즉, "늘이다"는 '길게 만든다'는 뜻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물리적으로 형태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면 "늘이다"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늘리다는 무엇일까?

    *"늘리다"*는 수량이나 크기, 범위 등을 증가시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이를 길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숫자나 양을 많게 만들 때 쓰입니다.

    늘리다의 대표적인 예문

    • 공부 시간을 늘리다. → 공부하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한다는 의미
    • 운동량을 늘리다. → 운동하는 양을 증가시킨다는 의미
    • 자본금을 늘리다. → 돈의 양을 증가시킨다는 의미
    • 직원을 늘리다. → 직원의 수를 증가시킨다는 의미

    즉, "늘리다"는 '수나 양을 증가시킨다'는 뜻이 들어갈 때 사용해야 합니다.

    "늘이다"와 "늘리다" 쉽게 구별하는 법

    두 단어가 헷갈릴 때는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생각해 보세요.

    ✅ 길게 만들면? → 늘이다

    • 고무줄, 끈, 팔, 다리, 옷, 천 등을 길게 펴거나 늘어뜨릴 때 사용
    • 예: "옷걸이에 옷을 늘이다.", "줄을 늘이다."

    ✅ 수량을 증가시키면? → 늘리다

    • 돈, 시간, 직원, 공부량, 생산량 등 양이나 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
    • 예: "공부 시간을 늘리다.", "회사의 인원을 늘리다."

    "늘이다"와 "늘리다"의 차이를 확실히 느껴보자!

    비슷한 문장이지만 뜻이 달라지는 예문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줄을 늘이다" vs "줄을 늘리다"

    • "줄을 늘이다." → 한 개의 줄을 길게 만든다는 의미
    • "줄을 늘리다." → 줄의 개수를 증가시킨다는 의미

    2. "공부 시간을 늘이다" vs "공부 시간을 늘리다"

    • "공부 시간을 늘이다." ❌ (X) → 시간은 물리적으로 길게 늘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틀린 표현
    • "공부 시간을 늘리다."

    3. "고무줄을 늘이다" vs "고무줄을 늘리다"

    • "고무줄을 늘이다." ⭕ → 고무줄을 잡아당겨 길게 만든다는 의미
    • "고무줄을 늘리다." ❌ (X) → 고무줄의 개수를 늘린다는 뜻이 되므로 어색한 표현

    이제 확실히 이해되셨나요? "길이를 길게 만드는지", 아니면 "양을 증가시키는지" 구분하면 쉽게 맞춤법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표현

    "늘이다"와 "늘리다" 외에도 한국어에서 비슷하지만 의미가 다른 표현들이 있습니다. 몇 가지 더 살펴볼까요?

    1. "잇달다" vs "잇따르다"

    • "잇달다" → 계속해서 이어지게 한다는 의미 (ex.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다.")
    • "잇따르다" → 연이어 일어난다는 의미 (ex.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 "맞추다" vs "맞히다"

    • "맞추다" → 서로 조화를 이루게 하거나 조정한다는 의미 (ex. "옷을 커플룩으로 맞추다.")
    • "맞히다" → 정답을 알아맞힌다는 의미 (ex. "문제의 정답을 맞히다.")

    이처럼 한국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뜻이 미묘하게 다른 단어들이 많습니다. 잘 구별해서 올바른 표현을 사용해 보세요!


    마무리: 이제 "늘이다"와 "늘리다" 헷갈리지 마세요!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볼까요?

    1. 길이를 길게 만드는 것은 "늘이다" (ex. 줄, 천, 고무줄, 팔 등)
    2. 양이나 수를 증가시키는 것은 "늘리다" (ex. 돈, 시간, 직원, 공부량 등)
    3. 헷갈릴 때는 "길어지는가?"와 "수량이 많아지는가?"를 생각하면 된다!

    이제부터는 "늘이다"와 "늘리다"를 헷갈리지 않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에 문장을 쓸 때는 꼭 한 번 더 확인하고 바르게 사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