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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문자를 보내거나 대화를 하다 보면 "비행기가 날라갔어!", "풍선이 하늘로 날라가 버렸어!" 같은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잠깐! 이 표현, 맞춤법에 맞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날라가다"를 자연스럽게 사용하지만, 사실 이는 틀린 표현입니다. 올바른 표현은 "날아가다"입니다. 하지만 왜 틀렸는지, 그리고 왜 "날아가다"가 맞는지 제대로 설명을 들은 적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헷갈리는 맞춤법을 완벽하게 정리해서, 앞으로는 절대 틀리지 않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1. "날아가다"가 맞는 이유
"날아가다"는 **"날다" + "아/어 가다"**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날다"는 기본형 동사이고, 여기에 보조 동사인 "아/어 가다"가 붙어서 "날아가다"라는 자연스러운 표현이 됩니다.
예를 들면:
- 새가 하늘 높이 날아간다.
- 중요한 서류가 바람에 날아가 버렸다.
이처럼 "날다"에서 활용된 형태가 "날아가다"이며, 이는 맞춤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2. "날라가다"가 틀린 이유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날라가다"는 왜 틀린 표현일까요?
이는 잘못된 활용형입니다. 구어체에서 자주 쓰이긴 하지만, 문법적으로 볼 때 "날라가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날다"라는 기본형에서 변형될 때 "날라"라는 형태는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날라갔다" 대신 "날아갔다", "날라가 버렸다" 대신 "날아가 버렸다"라고 써야 맞습니다.
3. "날라가다"는 왜 많이 쓰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라가다"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말할 때 발음이 편해서
- 구어체에서 빠르게 말하다 보면 "날아가다"보다 "날라가다"가 더 자연스럽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 비슷한 활용 형태 때문
- 한국어에서는 "흘러가다", "올라가다" 같은 표현이 익숙한데, 이와 비슷한 형태로 "날라가다"를 쓰면서 틀리게 굳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 사람들이 자주 쓰면서 익숙해졌기 때문
- 특히 온라인에서 잘못된 맞춤법이 반복적으로 사용되면서, 자연스럽게 "날라가다"가 올바른 표현처럼 인식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표준어와 맞춤법을 정확히 알고 쓰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4. 헷갈리지 않도록 쉽게 기억하는 방법
이제 "날라가다"가 아니라 "날아가다"가 맞는 표현이라는 걸 알았지만, 또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기억해 보세요!
✅ "날다"가 원형이니까, "날아가다"
✅ "날라"라는 형태는 존재하지 않는다
✅ "바람에 종이가 날아갔다"처럼 올바르게 문장을 떠올려 보기
이렇게 연습하면 앞으로는 실수 없이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예문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기
마지막으로, 실제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을 확인해 볼까요?
(O) 올바른 표현
✔️ 비행기가 하늘로 날아갔다.
✔️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 버렸다.
✔️ 나비 한 마리가 창문 밖으로 날아갔다.
(X) 틀린 표현
❌ 비행기가 하늘로 날라갔다.
❌ 모자가 바람에 날라가 버렸다.
❌ 나비 한 마리가 창문 밖으로 날라갔다.
이제 확실히 차이가 보이시죠?
6. 마무리
"날라가다"와 "날아가다"는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중 하나지만, 알고 나면 아주 간단합니다. "날아가다"가 맞는 표현이고, "날라가다"는 잘못된 구어체 표현이니 앞으로는 정확한 맞춤법을 사용해 보세요!
이제 이 글을 읽고 나면 더 이상 헷갈리지 않을 겁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맞춤법이 궁금하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