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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깊히’와 ‘깊이’ 중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인지 확신하실 수 있나요? 혹시라도 ‘깊히 생각하다’라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계셨다면, 오늘 이 글을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한국어 맞춤법은 의외로 헷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깊히’처럼 ‘히’가 붙을 것 같은 단어들은 더욱 헷갈리기 쉽죠. 하지만 정확한 맞춤법을 알고 사용해야 글이나 말이 자연스럽고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깊이’가 맞는 표현인지, ‘깊히’라는 말이 왜 틀린 표현인지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깊이’가 맞는 표현! ‘깊히’는 틀린 말입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깊이’가 맞는 표현이고 ‘깊히’는 잘못된 말입니다.
하지만 왜 그런지 정확한 이유를 알아야 맞춤법 실수를 줄일 수 있겠죠?
1. ‘깊이’는 부사로 사용됩니다
‘깊이’는 ‘깊다’에서 파생된 부사입니다. 즉, ‘깊다’라는 형용사의 뜻을 유지하면서 ‘정도가 크고 많음’을 나타낼 때 ‘깊이’라는 형태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 깊이 생각하다 (생각하는 정도가 깊다)
- 깊이 반성하다 (반성하는 정도가 깊다)
- 깊이 잠들다 (잠든 정도가 깊다)
이처럼 어떤 상태나 감정, 사고의 깊이를 나타낼 때는 무조건 ‘깊이’가 맞는 표현입니다.
2. ‘히’가 붙을 수 있는 형용사와 아닌 형용사
일반적으로 형용사에서 부사를 만들 때 ‘히’가 붙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깊다’처럼 받침이 있는 형용사는 보통 ‘이’가 붙습니다.
- 깊다 → 깊이 (O)
- 넓다 → 넓이 (O)
반면, 받침이 없는 형용사에서는 ‘히’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친절하다 → 친절히 (O)
- 정직하다 → 정직히 (O)
이 규칙을 적용하면 ‘깊다’는 받침이 있는 형용사이므로 ‘깊이’가 맞는 표현이 됩니다.
왜 ‘깊히’라고 잘못 쓰게 될까?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깊히’라는 표현을 쓰는 걸까요?
이것은 아마도 ‘정확히, 솔직히, 능숙히’처럼 ‘히’가 붙는 다른 부사들과 혼동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히’가 붙는 경우가 많아 보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깊다’에도 ‘히’를 붙여서 ‘깊히’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깊다’는 받침이 있는 형용사라서 ‘히’가 아니라 ‘이’가 붙어야 합니다. 즉, ‘깊히’는 원래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깊이’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이제 ‘깊이’가 맞는 표현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으니,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올바른 예문
- 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 그녀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 우리는 깊이 고민해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 아이가 깊이 잠들었다.
잘못된 예문
- 나는 이번 일을 깊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X)
- 그녀는 깊히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X)
- 우리는 깊히 고민해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X)
- 아이가 깊히 잠들었다. (X)
이제 확실히 감이 오시죠?
헷갈리는 비슷한 맞춤법도 함께 정리!
한국어에는 ‘깊이’처럼 부사형을 만들 때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함께 정리해 볼까요?
형용사올바른 부사형잘못된 표현
| 넓다 | 넓이 | 넓히 (X) |
| 깨끗하다 | 깨끗이 | 깨끗히 (X) |
| 정직하다 | 정직히 | 정직이 (X) |
| 솔직하다 | 솔직히 | 솔직이 (X) |
이처럼 단어마다 부사형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규칙을 익혀 두면 맞춤법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깊이’와 ‘깊히’ 중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인지 확실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정답은 ‘깊이’이며, ‘깊히’는 잘못된 표현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맞춤법은 자주 틀리더라도 계속해서 익히면 점점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깊히’라는 표현이 떠오른다면, ‘깊이’가 맞는 표현이라는 것을 떠올리면서 올바르게 사용해 보세요!
혹시 다른 맞춤법도 헷갈리신다면, 댓글로 질문 남겨 주세요! 😊
